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부터 3년간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중국경제시보(中國經濟時報)가 1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왕젠(王建) 중국거시경제학회 비서장은 최근 칭화대 경제연구중심과 홍콩과기대 경제발전연구중심이 ‘경기둔화 무엇을 의미하나’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에서 8%로, 또 2013년에는 7% 안팎으로 하락한다는 ‘987’ 전망을 내놨다. 올해 9%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은 10.3%였다.
왕 비서장은 세계 경제가 2013년 경기회복 후 더블딥에 빠지고 중국도 더블딥의 영향을 받으면서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정부의 투자지표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착시현상이라고 분석했고 정부의 소득분배 정책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활성화도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