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인도네시아교회가 양국의 기독교 간 선교협력 등 다양한 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은 인도네시아 기독교복음주의협의회(대표회장 누스목사)와 지난 18일(현지시각) 인니 자카르타 리치 칼튼 호텔에서 협력조인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한기총 임원단 15명과 인니 기독교협의회 임원진들이 참석한 이날 조인식에서 인도네시아 누스 레이마스 회장은 "신약교회 특징은 연합된 교회, 칭찬받은 교회, 날마다 늘어나는 교회"라며 "한국교회와 인니교회는 서로 형제 우애를 갖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가지고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에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은 "한국은 130여 년의 짧은 선교역사와 혼란 속에서도 1,200만 성도와 6만여 교회로 성장하는 선교 강국이 됐다"며 "인니 기독교가 한국에 와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인니 종교성 기독교 책임자가 참석하여 격려했다. 인니 기독교 복음주의협의회는 178개 교단이 가입된 인니 최대의 기독교 연합단체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5천만 명의 인구 가운데 95%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기독교인 수는 5%도 안되는 기독교세게 매우 약한 무슬림 국가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선교사들이 인니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를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숫자가 늘고 있다. 이번 한기총과 인니 간 조인식으로 인니 선교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협약 내용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