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최광식 문광부 장관 한기총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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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오상아 기자

최광식 신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0일 취임 직후 인사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을 방문해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최광식 신임 장관은 9월 20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마치고 오후 2시 경 한기총을 찾았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그동안 역사 편찬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분께서 신임 장관이 되신 것에 대해 더욱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최 장관은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최광식 장관은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미션스쿨 등 사회적 공헌이 크며 특히 복지 분야에 있어서는 기독교가 그 시작점”이라는 말에 대해 길자연 대표회장은 “3․1 운동 당시 성도는 20만이었지만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인이었을만큼 사회 발전 참여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길자연 대표회장은 “최근 미션스쿨에서 성경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하고 “이는 기독교 학교의 특성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길자연 대표회장은 “최 장관님께서 역사편찬을 해오셨던 것 만큼 그동안 역사적으로 외면 받던 기독교의 사회 공헌에 대해 올바른 역사 기록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밖에도 길자연 대표회장은 2014년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인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 총회와 함께 선교사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노고단 수양관 등 기독교 유적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사진=한국기독교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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