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사형수 고재봉' 전도용 만화 소책자 발간

교회일반
도서
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변화된 사형수 고재봉'이 전도용 만화 소책자로 발간됐다.

희대의 사형수 고재봉이 예수님을 믿고 사형 직전까지 수형자들 1,800명에게 복음을 전한 '변화된 사형수 고재봉' 만화 소책자가 18페이지 칼라로 전도용으로 출간됐다.

이 간증 만화는 안국선 목사(한길교회 원로)가 기록한 간증수기를 토대로 구성한 내용이다.

그는 1963년 10월 19일 새벽 2시 강원도 인제군 남면 어론리 전방 제3군단에서 현역 육군 중령 이득주 일가족 6명이 도끼로 참살된 사건의 범인으로, 당시 27세 1109 야전포단 소속 상병이었다.

그는 박모 중령 집에서 도둑질한 죄로 6개월을 살고 나와 박 중령에게 복수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 박 중령의 사택에 이사 온 이득주 중령 일가족을 무참히 죽인 것이었다.

사형을 언도 받은 그는 감옥에서도 포학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당시 대한성서공회의 전도인 일을 하고 있던 안국선 전도사는 그에게 면회를 신청해 성경말씀을 읽어주고 포켓 신약성경을 전해주었다.

독방에 있는 고재봉은 심심하면 할 일 없이 그 책을 뒤적거리다가 어느 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말씀을 읽고 변화돼 하나님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사형장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는 교도관에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했다.

그리고는또 다른 할 말을 묻자 자신이 웃을 때에 방아쇠를 당겨 달라며 울며 찬양을 부르기 시작해 "주여 주여 내 말 들으사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부분을 부르며 웃으며 세상을 떠났다. 

#고재봉 #안국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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