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아토피 피부염 아이들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습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적절한 보온과 가습으로 심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먹거나 바르면 단번에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이 약, 저 약을 쓰는 것보다는 아래의 3가지사항들을 잘 지키고 꾸준한 관리만 하면 아이가 겪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훨씬 덜 수 있다.
첫째, 피부관리를 한다. 목욕을 과도하게 하지 않고,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옷을 입을 땐 순면제품이 피부의 자극이 적고, 세탁할 땐 아이전용세제로 따로 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식생활 관리를 한다.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생후6개월 이전에는 이유식을 하지 않는다. 이유식을 하더라고 달걀, 우유 등 식품은 피한다. 그리고 몸 속에 열이 많으면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이 높다. 너무 맵거나 짠 음식 너무 단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제철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아토피에 좋다.
셋째, 집안관리를 한다. 실내온도는 20∼22℃가 적당하고 습도는 50∼60% 좋다. 가습기를 틀어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고 집 먼지 진드기는 아토피뿐만 아니라 폐와 관련한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영향을 준다. 최근 피톤치드 산림욕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가습기 대용으로 아이들에 방에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카펫, 천 소파, 털이 날리는 인형 등도 모두 치우는 것이 좋다. 또 아침저녁으로 창문을 열어서 환기시킨다. 겨울철에도 하루에 한 번은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시켜야 한다. 다만 아이가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한다.
흔히 아토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많이 사용하는데, 염증 억제 작용이 강력해 초기에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