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방송선교역사관, 풍성한 콘텐츠로 발길 이어져

방송선교역사관 개관 한달만에 관람객 1천명 돌파
지난 1월 개관한 방송선교역사관(M스튜디오)을 관람중인 관람객들   ©극동방송

극동방송(사장 민산웅)의 방송선교역사관(M 스튜디오)이 개관 한 달 만에 방문자 천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일(목), 극동방송 신사옥 1층에 개관한 방송선교역사관은 국내 최초로 방송을 통한 복음 전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개관 한달 만에 천 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은 방송과 선교의 역사를 한 곳에 집약한 풍성한 콘텐츠가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 청취자와 헌금자 외에도 방학을 맞이한 학생 및 교회 단체의 발길이 계속되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방송사 주변의 이웃들도 방송선교역사관을 방문했다.

방송선교역사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58년 전 극동방송을 세우기 위해 한국 땅에서 헌신한 선교사들의 수고와 북방에서 온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송선교역사관을 방문한 김지훈(60세, 서교동)씨는 "극동방송을 세우기 위해 외국인 선교사가 순교했다는 사실과 북한에서도 극동방송을 듣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면서 "방송선교역사관을 통해 극동방송 뿐 아니라 방송을 통한 선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1월 2일(목) 개관한 방송선교역사관은 대한민국 방송선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테마 별로 나뉘어 방송선교의 역사 뿐 만 아니라 통일시대를 대비한 극동방송의 북방 선교 사역의 역사를 담고 있다.

'과거'관은 1956년 한국 전쟁 직후 미국 팀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진정한 자유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피폐한 한반도 땅을 밟은 일화를 스토리텔링식으로 전하면서, 인천 학익동 갯벌 한복판에 세워진 초기 극동방송의 녹음기, 마이크, 스피커 등 각종 방송 장비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현재'관은 한층 발전된 콘텐츠와 확장된 사역 영역의 방송선교를 담았다. 아세아방송의 공동운영 돌입, 북한과 러시아, 중국으로 뻗어나가는 방송사역의 현장을 담은 것. 동북아시아 극동방송 청취자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전해진 실제 편지로 벽, 천정, 바닥 등 공간 전체를 디자인했다.

전국 11개 극동방송 지사 소속의 '축소판 어린이합창단 공연 현장'도 재현했다. 실제 공연 의상을 원단으로 22개의 미니어처를 제작해 실감나는 공연현장을 연출했다.

또한 극동방송의 미래의 모습도 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통일 후 평양, 신의주, 개성 등에 세워질 각 극동방송에 PD로 '가상입사지원서'를 작성해 볼 수 있어 역사관 관람에 재미를 더한다.

각 테마관을 통하는 길도 복음을 들고 낯선 땅에 발을 딛은 외국 선교사들의 심정을 녹여냈다. 방문객들은 외로운 비탈길을 형상해 꾸며진 계단식 길목을 걸으면서 초기 한반도 땅에 복음을 들고 나선 선교사들의 마음을 회상할 수 있다.

방송선교역사관(M스튜디오)의 관람 비용은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로 관람 문의는 극동방송 홍보팀(02-320-0500)으로 할 수 있다.

극동방송은 방송선교역사관을 방문한 이들에게 방송선교의 생생한 역사를 소개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방송선교 사역의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극동방송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