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선교사는 오늘날 선교는 많은 경우 자신의 종교, 사회, 문화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 초대받는 방법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선교사는 "우리가 행하는 거의 모든 선교사역들은 크리스텐덤 구조 가운데 사람들을 들여와 크리스천을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위 타문화권 사역을 한다고 하는 현장 사역자들의 사역지 불균형도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사 배치의 불균형을 선교사 재배치 운동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과제이나, 본국의 파송교회들이 선교적 교회론의 이해에 근거하지 않는 이상 문제의 해결은 요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송교회들이 선교사들에게 크리스텐덤 구조적 사역의 확장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온 세계의 복음화 상황을 살펴볼 때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성은 분명해 보인다"며 "선교적 교회 이슈를 다룰 때에는 '이것도 버리지 말고 저것도 해야 할 것'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둘 다 보전이 된다'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담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