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지방 산길에서 버스가 500m 깊이의 협곡으로 굴러떨어져 최소 1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나머지 3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이 2명과 함께 관광을 온 네덜란드 부부 중 여성이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280㎞ 떨어진 리조트 마을 본톡에서 일어났다.
민간방위대 관계자는 "버스에 타고 있었던 승객은 약 47명인 것으로 추측된다"면서도 "정확한 숫자를 밝히기 위해 버스가 굴러떨어진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측은 이번 사고가 날씨 문제가 아닌 기계적인 결함 혹은 운전자의 과실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