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여자가 높은 반면 상위 50%의 평균점수는 남자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가 분석한 '수능 영역별 남녀 성적 및 추이비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여자 응시생 평균점수가 303.2점(국영수 표준점수 합산)으로 남자 평균점수 296.8점보다 앞섰다.
하지만 상위 50%의 평균점수는 남자 응시생의 평균점수가 349.1점으로 여자 348.5점보다 0.6점 높았다.
영역별로는 국어·수학 영역에서 A·B형 모두 전체 평균점수는 여자가 높았지만 상위 50% 평균점수는 남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에서는 A형의 경우 전체 평균점수와 상위 50% 평균점수 모두 여자가 높았다.
상위권 1등급(상위 4%)을 차지한 비율은 대체로 남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어영역의 경우 남자가 1만3992명으로 52.8%를 차지한 반면 여자는 그보다 적은 1만2489명(47.2%)으로 집계됐다.
수학영역에서는 남자가 1만7172명(61.8%)으로 여자 1만596명(38.2%)보다 큰 폭의 차이로 앞섰고, 영어영역에서는 여자 1만1941명(50.5%)으로 남자 1만1689명(49.5%)를 다소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