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오는 5월 28일 오전 10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14년 세계선교대회 출정식을 연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선교대회는 교회, 교단 선교부, 선교단체들이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선교전략회의, 선교페스티벌, 캠프 등 다양한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한국선교 활성화를 모색하는 연합선교축제다.
KWMA는 4일 전화 통화에서 "28일 행사는 출정식이면서 2014년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로 진행된다"며 "이번 계기로 국내 성도와 교회뿐 아니라 해외 한인디아스포라와 한인교회들을 세계선교를 위해 동원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세계선교대회에는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외에도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 권역별선교전략회의(RCOWE), 한국교회 연합선교 페스티벌(709대회), 계층별 선교캠프(여름수련회) 등이 준비됐다. 특히 전국 79개 중소도시에서 진행되는 한국교회 연합선교 페스티벌은 선교에 관심 있거나 장단기 사역을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하여 선교지 음식, 물품, 우리가락 찬송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에 처음 기획된 계층별 선교캠프는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선교사 자녀 등 전 세대를 세계선교에 동원하기 위해 연령대별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상주열방센터에서 열리는 청장년 전문인선교캠프 일정은 확정됐다. KWMA는 또 각 교단, 교회, 선교단체의 여름수련회 주제를 '선교'로 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회 코디네이터 김병선 선교사는 "선교는 연합해야 하는 것인 만큼 교단, 교파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교회들이 참여하는 세계선교대회가 되면 좋겠다"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그는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와 관련 "선교에 관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라 해외에서 오는 관계자들뿐 아니라 국내 목회자, 장로 등도 함께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행사는 숙박을 별도 제공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