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뭄에 국제 커피 원두값 인상…올 들어 29%↑

【뉴욕=AP/뉴시스】5일(현지시간) 브라질의 가뭄 여파로 국제 원두값이 7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3월물 커피 원두 선물 가격은 5%(6.85센트) 오른 파운드(454g)당 1.4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국제 원두 가격은 올해에만 29%나 올랐다. 이는 커피 주산지인 브라질 중부와 북동부에 가뭄이 몰아닥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가뭄으로 커피 수확량이 줄 것이라는 우려가 선물 매수세로 이어진 것이다.

국제커피협회(ICO)에 따르면 브라질은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원두 생산지다.

스털링 스미스 시티그룹 상품 애널리스트는 "(브라질의)가뭄이 지속되면 원두값은 파운드당 2달러로 오를 수 있다"며 "파운드당 1.30달러가 30~60일만 계속되도 커피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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