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는 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유석성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유석성 총장은 현재 국내 최대 기독교학회인 한국기독교학회 회장도 맡고 있으며, 한국기독교윤리학회장, 한국본회퍼학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연세경영대상과 참교육대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는 국내 28개 신학대학교 총장들의 모임이다. 이날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유 총장의 임기는 2년 이며, 신학대학교 총장을 대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이사가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유석성 총장(서울신대)를 비롯해 길자연(총신대) 김명용(장신대) 문성모(서울장신대) 박종천(감신대) 유석성(서울신대) 배국원(침신대) 신민규 총장(나사렛대) 등이 참석해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과 관련, 외형적 여건을 중심으로 한 획일적인 평가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모았다.
신학대학 총장들은 "신학대가 일반 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적은 규모인 만큼 교육부의 획일적인 대학 구조조정에 따를 수 없다"면서 "정부의 대학평가와 입학정원 축소 등 대학 구조조정 방침에서 신학대는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