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시티=AP/뉴시스】유엔의 한 인권 관련 위원회는 5일 신부들이 수십년 동안 수만 명의 아이들을 강간하고 추행하도록 허용한 정책을 채택했다며 바티칸을 비난했다.
이어 소아성애자 및 이들의 범죄를 은폐한 성직자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매우 비판적인 보고서를 통해 이 유엔 위원회는 동성애, 피임 및 낙태에 대한 태도에 관해 교황청을 엄하게 비난했다. 아이들의 권리와 이들의 의료 접근이 보장되도록 정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의 권장은 구속력이 없으며 집행력도 갖추고 있지 않다. 유엔은 이 권장 사항들을 실천할 것을 교황청에 요청하면서 2017년까지 이에 관해 답신 보고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황청은 회신하는 데 굉장히 느려 최근의 경우 요청 시점보다 14년이나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