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흘린 땀 방울, 소치서 큰 결실 맺을 것"

교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선전기원예배' 드려…선수단 승리와 안전 위해 합심해 기도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지구촌교회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예배를 드리고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채경도 기자

개신교계가 함께 모여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총재 엄신형 목사)는 5일 오후 7시 서울 평창동 서울지구촌교회(담임목사 김진옥)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선전기원예배'를 드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계 인사들과 성도들이 대회에 참가한 기독선수들을 비롯한 한국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며 뜨겁게 기도했고,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기도 소리는 예배당 가득 채우며 힘차게 울려 퍼졌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지구촌교회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   ©채경도 기자

이날 예배는 서울 지구촌교회 김진옥 목사의 사회로 엄신형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총재)의 인사말과 박정근 목사(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의 대표기도, 정영애 감독(전 보디빌더 국가대표 감독)의 성경봉독, 강영선 목사(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엄신형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총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채경도 기자

박정근 목사는 대표 기도를 통해 선수들의 안위와 선전을 간구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셔서 이 소치 올림픽 대회가 아무 어려움 없이 마치길 바란다"며 "테러 사건 등이 발생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신변의 안위를 지켜지며, 국위선양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박정근 목사(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채경도 기자

이어 강영선 목사(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는 '최선을 다해 달려라(빌3:12~14)'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격려가 선수들에 함께 하길 축원한다"며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10위를 목표로 우리 선수들은 고된 훈련을 해왔다. 꼭 기대하는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우리들 역시 선수들처럼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할 이유는 무엇보다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소명은 그리스도인에게 엄청난 은혜이자 에너지가 된다. 사도 바울 역시 인생을 던지고 삶을 던져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은 바울이 받은 소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영선 목사(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가 '최선을 다해 달려라(빌3:12~14)'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고 있다.   ©채경도 기자

그는 또 "하나님께 받은 소명으로 최선을 다해 달려갈 때, 뒤를 보지 말고 앞을 봐라 봐야 한다"면서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 그리스도인에게 미래의 가장 큰 희망은 천국이다. 최선을 다해 달려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섰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하고 가치 있는 보상을 받는 우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동원 목사(전 기장 총회장)·윤종관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서울시회장)의 특별기도, 김민섭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상임회장)의 대회소개 및 영상물 상영, 이만식 목사(한기총 증경회장)·지덕 목사(한기총 증경회장)·김진호 감독(전 기감 감독회장)·오관석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이용규 목사(한기총 증경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동원 목사는 '나라의 안보와 한국교회를 위하여' 특별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일제 식민지 침탈과 6.25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허락하소서. 북한의 핵무기과 일본의 재무장으로 분단된 우리 나라가 심히 약한 가운데 있으니 우리의 힘이 되어, 이 나라의 통일 대박을 허락해 주시옵소서"라고 간구했다.

윤종관 목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스포츠선교를 위해' 특별기도 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의 영광이 온세계 만방에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을 파송하였으나 오로지 할 것은 기도 밖에 없으니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서 김민섭 목사는 소치 동계올림픽 안내 및 출전하는 기독인 선수 12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목사는 "문화선교의 명령은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라며 "스포츠 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치 올림픽 선수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당부하며 "기도함으로 선수들이 담대하고 실수하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신 목사는 "특별히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선전기원예배를 주최 측에 감사한다"면서 "국가적으로도 하기 어려운 대단한 일을 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기도하며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자"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용규 목사는 격려사에서 "지금 세상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스포츠 열광의 시대"라며 "소치 올림픽을 통해 민족 복음화의 역사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목사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선수들에게 이뤄지고 응답될 것"이라면서 "기대 이상의 열매가 맺어지며, 우리나라의 국운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축사순서에서 홍재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이강평 목사(서울기독대 총장)·김봉태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경기도회장)·김순권 목사(전 통합 총회장)가 차례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홍재철 대표회장은 "곧 전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치 동계올림픽이 시작된다. 12명의 기독 청년들이 올림픽에 나가지만, 더 많이 출전했으면 좋았다"면서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간 청년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메달 따고 금의환향 할 수 있기를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후 이날 행사를 주관한 예수교대한감리회웨슬레협의회 이사장 임원순 목사의 환영사와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상임회장 이상형 사관의 광고에 이어 참석자 전원의 응원가 제창 후 최복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는 축도로 예배의 모둔 순서는 마무리 됐다.

#기독인선수 #소치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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