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너무 미약하오니 당신을 영접할 수 있도록 나로 영적으로 자라게 하소서. 폐허와도 같은 나의 영적 상태를 고쳐 주소서. 내 안에는 주님 눈에 거슬리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기에 고백합니다."(p.20)
기독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서방교회의 4대 성자 중 한 명인 어거스틴. 이 책은 위대한 성자로 불리었지만 방탕한 한때를 보내기도 했던 그가 회심하여 주님께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주교의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고민했던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 아뢴 어거스틴의 진솔하고 참된 고백을 담고 있다.
'참회록'이 쓰여진 시기는 언제까지나 제왕의 자리에 있을 것 같던 로마 제국이 무너지고, 옛 풍습과 가치들이 무너졌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격변의 시대로, 지금 우리 사회와도 매우 흡사하다.
어거스틴은 그 시대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영과 진리를 다해 예배를 드렸고 세상으로 나가 사람들을 섬겼다. 그때보다 더욱 더 세속화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한편, 생명의 말씀사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던 존 칼빈, 존 번연, 리처드 백스터,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등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양서들을 새롭게 단장해 시리즈로 내놓고 있다.
생명의 말씀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앙의 근본이 절실한 시대에 신앙의 중심에 성경이 있었고 성경의 바른 교리를 따라 성도들을 가르쳤던 개혁주의자들, 이런 신앙 선배들의 깊은 통찰이 담긴 양서들을 새롭게 단장해 한국교회를 섬기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