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양녀 성추행 폭로에 "거짓말이며 수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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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 이지희 기자
jhlee@cdaily.co.kr

【뉴욕=AP/뉴시스】 우디 앨런은 양녀 딜런 패로우가 어린 시절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편지에 대해 "거짓말이며 수치스럽다"고 말했다고 그의 대리인이 2일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앨런 감독의 홍보 담당 레슬리 다트는 앨런이 패로우가 뉴욕타임스지 인터넷판에 올린 공개편지의 7살 때 당시 양부이던 앨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다 읽었다고 말했다.

다트는 또한 이에 대해 앨런이 곧 반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로우는 1992년 당시 코네티컷주의 집에서 앨런이 자신을 침침하고 벽장 비슷한 다락방으로 이끌고 가서 "성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앨런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고 다른 성적인 행동들만을 열거했다.

코네티컷 검찰은 1993년 이에 관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우디 앨런을 기소하지는 않았다. 78세의 앨런은 지금까지 법적으로 무죄 상태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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