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美국무, 의회에 이란에 대한 새 제재 삼가 요청

【워싱턴=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무장관이 의회가 이란에 대한 새 제재안을 통과시킬 경우 이란의 핵문제를 둘러싼 민감한 협상을 혼란시킬 수 있다며 정부와 보조를 맞춰 이란 사태에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클린턴은 자신의 견해를 3페이지에 걸친 서신 형태로 작성해 상원 군사위원장 칼 레빈 의원(민주)에게 보냈다. 레빈의 사무소는 그 서신이 1월26일자라고 발표했다.

이 서신에서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처럼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안에 깊은 우려을 보이면서 의회가 마련한 모든 제재안은 미국이 동맹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과 함께 이란에 핵협상에 응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에서 레빈 등 일부 분과위원장들은 우선 외교를 지켜보자며 제재를 미루는 입장이지만 59명의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가해야 이란이 양보한다면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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