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우리 정부와 민간기업은 공동으로 리비아에 160만불 규모의 구호물자를 전달하였다. 벵가지 공항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조대식 주리비아 대사, Ben-Ali 리비아 인도지원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대우건설, 현대건설, 한일건설, 현대엠코, 이수건설, 쌍용건설, 원건설, 두산중공업, 신한, 코오롱건설, 롯데건설, 대한통운, 한미글로벌, 동명기술 등 총 14개 기업이 리비아 구호에 동참하였다.
우리 구호물자는 리비아측이 긴급히 필요로 한 의약품, 특수이유식, 식량, 발전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정부가 지난 3~4월간 리비아에 기제공한 100만불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포함하면 총 260만불 규모(정부 200만불, 민간 60만불)의 민관 지원이 리비아에 제공하였다.
리비아측은 리비아 국민과 국가과도위원회(NTC: National Transitional Council)에 대한 한국 국민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나라의 대 리비아 인도적 지원이 리비아 국민들의 대 한국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동 구호물자의 수송 준비과정에서 정부는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긴밀히 협의하여 벵가지 착륙허가와 비행금지구역(No-fly zone) 운항 허가를 신속히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