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학대학 초대원장 조지 톰슨 브라운 목사 소천

한국과 중국에 각별한 사랑 갖고 선교에 헌신
조지 톰슨 브라운 목사. /사진제공=콜럼비아신학대학원 한미목회연구소.

호남신학대학 설립자이자 초대원장인 조지 톰슨 브라운(George Thompson Brown) 목사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소천했다.

브라운 목사는 미국장로교회에서 중국에 선교사로 파송된 부모님의 영향으로 1921년 중국 길림에서 태어났다.

데이비슨대학, 프린스톤신학대학원, 유니온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 내한해 광주와 목포를 중심으로 선교했다.

특별히 1961년 지금의 호남신학대학을 설립하여 초대원장을 지내다가 남장로교 교단 선교부 총무로 일했다.

1981-1989년에는 콜럼비아신학대학원의 세계기독교선교학 교수로 재임하다 은퇴했다.

콜럼비아신학대학원 한미목회연구소(소장 허정갑 교수)는 브라운 목사의 소천 소식을 알리며, "한국 호남지역에 복음과 교육을 위하여 헌신한 부명광(한국명) 목사님과 그 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브라운 목사는 콜럼비아신학대학원에 부임할 당시 "내 평생을 통하여 일하고 체험한 세계 기독교는 나의 고향인 장로교회의 삶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만민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분의 화해와 구원을 필요로 하는 모든 백성들에게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도록 우리의 모든 재능과 뜻을 아끼지 않아야 할 줄 믿는다"고 소감을 전해 세계선교를 향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을 각별히 사랑했던 그의 일생을 통하여 모은 귀한 선교자료들이 콜럼비아신학대학원 도서관 특별 자료실에 기증되어 보관되어 있다.

유가족으로는 같이 평생을 선교에 헌신한 부인 마디아 브라운과 5자녀가 있으며 추모예배는 26일 디케이터 장로교회에서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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