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천서 AI 의심신고 또 접수…현재 4곳 검사중

부산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육계 농가(2만5천수 사육)에서 AI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축방역관이 해당 농장을 확인한 결과, AI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임시초소를 세워 가금류와 농장관계자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AI가 신고된 농가는 지난 1월 30일 고병원성 AI로 판명된 경남 밀양 토종닭 농가와 약 34.1㎞ 떨어져 있어 부산에도 AI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이날 충북 진천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 의심축이 신고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은 18곳으로 늘었다.

신고 농장 중 13곳이 고병원성 H5N8 AI 양성 판정을, 1곳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곳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부산 낙동강 일대에서 발견된 청둥오리 4마리와 물닭 2마리 등 철새 7마리 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AI와는 관련이 없는 음성반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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