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러시아가 중거리미사일인 지상 발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실험을 해온 사실이 통보돼 미 정부가 러시아의 주요 무기통제조약인 '중거리핵무기폐기협정' 위반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국무부가 러시아 당국에 이 같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과도 이를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2008년부터 해온 러시아의 중거리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1987년 체결된 중거리핵무기폐기협정의 위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 정부는 이 조약 준수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이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 간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전날 러시아가 미국에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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