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원 3억원, 충북 5억원, 전북 5억원, 경북 5억원, 경남 5억원 등 지자체 5곳에 모두 2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특별교부세 지원은 AI가 가장 먼저 발생해 피해가 많은 전북에 추가 지원하고 선제적 AI 예방을 위해 확산이 우려되는 지자체의 방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안행부는 지원되는 특교세로 방역활동에 필요한 이동초소 설치, 방역 기자재 및 약품 구입 등에 활용하고, 계속되는 방역활동으로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근무자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방한복, 방한장갑 구입 등 근무여건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인구와 차량이 많이 이동하는 설 연휴기간이 이번 AI방역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설 연휴 동안 지자체의 지역단위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안행부는 광주 2억원, 경기 5억원, 충남 5억원, 전북 10억원, 전남 8억원 등 30억원을 지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