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신흥국 불안·미국 양적완화 축소 영향 제한적"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01.29.   ©뉴시스

현오석 부총리는 29일 일부 신흥국 시장의 불안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아르헤티나, 터키 등 일부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시장 불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경제의 기초체력 등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과신이나 근거없는 불안감 모두 경계하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최근 상황의 중요성을 감안해 긴장감을 가지고 대외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약 신흥국들의 시장불안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과 맞물려 여타 신흥국 및 선진국으로 파급될 우려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취약 신흥국들의 시장불안 장기화 우려와 이에 따른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 연휴기간 중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상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시장 불안 조짐이 발생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Contigency Plan)에 따라 최근 살아나고 있는 실물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장 안정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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