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빌리 그래함 목사 위독 ··· 건강 악화돼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기도 당부해
지난 11월 7일 그의 95세 생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 방송된 영상 설교 '십자가(The Cross)'에서의 빌리 그래함 목사의 모습. ⓒ설교 화면 캡처.

미국 빌리 그래함(96) 목사가 위독하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각) WB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자신의 95년 생일을 보낸 빌리 그래함 목사가 폐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후부터 기력이 매우 약해졌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는 단순 감기만 걸려도 치명적일 만큼 극도로 약해지셨다"면서 "내가 방에 들어온 것을 알아채긴 하지만 말은 전혀 하지 못한다"며 그레이엄 목사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당부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나의 아버지는 천국에 가실 준비가 되어 있다. 나의 아버지는 전 생애에 거쳐 열심히 일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셨고, 주님께서 아버지가 조금 더 살 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현재 약한 기력 때문에 대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는 내가 방에 있다는 걸 알고 나를 인식하신다. 내게 몇 마디 건네시지만 대화를 하실 수는 없다.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대화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건강에 대해 지난해 상태가 위독하다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11월 95번째 생일 축하연에 모습을 나타낸 것을 마지막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빌리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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