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중재원 "한국교회 갈등과 분쟁 사라지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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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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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기총회 통해 지난해 성과 보고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이 24일 오전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공동취재단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화해중재원·이사장 피영민)이 지난 24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를 보고했다.

화해중재원은 이날 지난 한 해 총 60여 건의 상담과 3건의 조정화해, 1건의 중재판정을 처리했으며 특히 서울중앙지방법원에게서 요청받은 조기조정은 모두 34건으로 이 가운데 30건을 처리하고 7건을 성립시켜 23%의 조정성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나머지 1건은 취소됐고, 3건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중재원은 보고했다.

총회에서는 김유환 교수(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정남 장로(전 한장총 대표회장), 서헌제 교수(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유재승 장로(기감, 재단법인 일산공원 이사장), 조일래 목사(기성 총회장) 등이 신임 이사로 선임됐으며,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박경진 장로) 및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대표회장 심영식 장로)와 MOU를 체결했다.

총회 전 장우건 변호사(중재원 부원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는 심영식 장로가 기도하고, 서상식 목사(중재원 부이사장)가 설교했다. 또 양인평 장로(중재원 원장)의 인사, 김경래 장로(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 상임이사)의 축사, 김요셉 목사(중재원 실행이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양인평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2012년 7월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기독교 관련 사건의 조기 조정기관으로 선정되어(재판 전에 조정에 회부하는 제도) 활발하게 조정 업무에 임하고 있으나,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건이 조정에 회부되고 있으나 좋은 성과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이라 했다.

양 장로는 "그러나 계속 노력해서 좋은 실적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작년에는 부산지방법원과도 연계조정업무를 시작해 부산 지역 기독법조인 11명을 조정, 중재인으로 선정해 업무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 속히 한국교회의 갈등과 분쟁이 사라지고, 주님께서 명령하신 복음 전파의 사명에 전념하는 축복이 임하기를 기원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해중재원은 지난해 한국피스메이커에서 선정해 시상하는 제11회 피스메이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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