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해지를 요청한 고객이 500만명에 이르고 있다.
다만 지난 22일 하루 123만명이 해지(탈회 포함)를 신청한 것을 정점으로 해지, 변경신청 수는 감소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기준 KB국민·농협·롯데카드에 재발급과 해지를 요청한 고객은 478만1400명에 달했다. 3개 카드사에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의 수는 266만5000명이었다.
3개 카드사에 대한 전화 상담건수는 소폭 줄어들고 내방고객은 다소 늘어났다.
24일 기준 국민은행 점포 대기고객은 평균 42명으로, 전날(35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카드영업점은 대기고객 평균 3명 내외로 즉시 접수업무 처리 가능한 상황을 유지했다.
국민은행은 주말(오전 10시~오후 4시)에도 전 영업점에서 카드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농협의 경우 내방고객은 전날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고객들의 항의로 영업적 분위기가 냉각됐다.
각 카드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고객은 1098만74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