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회, 제54회 정기총회…80주년 준비 '부흥에 전력'

기독교대한복음교회(복음교회·총회장 이동춘 목사)가 20~21일까지 서울 종로6가 서울복음교회에서 '복음교회의 내일'을 주제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복음교회는 이번 총회에서 교단 창립 80주년이 되는 2015년 준비를 위해 교단 부흥에 전력을 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한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그리고 준비위원회를 통해 교단 80년사 발간 및 심포지엄과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총무 윤창섭 목사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보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성숙한 신앙을 추구하는 복음교회의 본질을 지키며 구령의 열정을 새롭게 해 교단 창립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또 교역자 계속제도 상설화 및 선교사 관리 제도도 논의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조기 은퇴한 갈릴리교회 통합문제와 목사고시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복음교회는 1935년 최태용 감독이 창시한 한국 토종 개신교 교회로, "신앙은 복음적이고 생명적이어라, 신학은 충분히 학문적이어라, 교회는 한국인 자신의 교회이어라" 등 3대 표어를 교회의 사목방향으로 삼고 있다. 현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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