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업체 10곳중 1곳은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2년도 목표관리제 이행실적 평가 대상 업체 434곳중 42개 업체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012년 기준으로 업체별로 보면 석유·화학 74개, 제지 43개, 철강 34개, 건물 33개 등으로 많고 배출허용량 기준으로는 발전시설 41.5%, 철강 19.6%, 석유·화학 9.4% 등의 순이다.
목표량를 달성을 못하면 1회는 개선명령 조치하고 2회 이상부터는 횟수에 따라 300만원, 600만원,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올해는 관리감독을 실시한 첫 해로 정부는 목표 미이행 42개 업체에 대해 개선명령을 요구하게 된다.
대상 업체의 10% 가량이 목표량까지 감축하지 못했지만 포스코와 한국전력공사, S-Oil, 삼성전자 등이 100만t 이상 초과 감축해 전체적으로 보면 2012년도 예상배출량(5억6361만톤)의 3.78%인 2130만t 이 감축됐다.
이는 2012년 감축 목표(감축률 1.41%, 약 800만t ) 대비 2.7배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우리나라 산림이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에서 배출량을 뺀 이산화탄소 순흡수량(3964만t /년)의 53.7%에 해당되는 양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