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8곳으로 늘어

1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고창, 확진판정의 농장과는 다른 흥덕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AI의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적 차원의 살처분 작업이 진행됐다. 이 농장은 1차로 AI의 확진이 판정된 농장과는 위염지역인 반경 3㎞ 안에 속해 있으며 두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부안군 줄포면과 맞닿아 있다. 질식사 방식의 살처분을 위해 사육사 안으로 이산화탄소가 주입되기 전의 오리들. 2014.01.19.   ©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AI)에 오염된 것으로 확진된 농가가 8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발생지역의 농장에서 AI 정밀검사가 의뢰된 곳은 총 14건으로 5건은 검사결과가 확정됐고 9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고병원성이 확진된 2개 오리농장은 부안군 줄포면에 있다.

특히 검사중인 9건중 3건은 H5N8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실상 고병원성 AI가 나타난 곳은 8개 농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농식품부는 "21일 오전 신고된 고창군 해리면 소재 농장 AI의심축 신고후 이날 현재까지 추가적인 신고는 없었다"며 "고창군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연계된 24개 농장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야생철새에 대한 AI 정밀검사는 현재까지 12건 133마리가 접수돼 이중 1건 24수는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정됐고, 나머지는 검사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살처분 대상은 고창·부안군과 정읍시의 30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41만마리이며 이중 오리는 32만7천마리, 닭은 8만3천마리로, 총 27만4천마리를 살처분했다. 농가에 지급되는 살처분 보상금은 약 43억9천만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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