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중국이 1만톤급의 세계 최대 해양감시선 건조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중국 언론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중국 최대 조선소인 국영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 홈페이지를 인용해 CSIC 산하 704연구소가 1만톤급 해감선를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계 최대 해양감시선은 일본해상보안청 소속 '시키시마(敷島)'급 순시선(배수량 7175톤)이고, 중국 최대 해감선은 하이젠(海監) 50호(4000톤)이다.
중국은 향후 세계 최대 대형 해감선을 영유권 분쟁지역에 투입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 해감선 3척은 지난 12일 올들어 처음으로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인근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