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의 경제성장은 지난해 7.7%에 그쳐 2012년도와 같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성장세의 지속이 4분기에 완화되면서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2월로 마감되는 4분기에 7.7%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3분기의 7.8%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최근 중국의 이 같은 성장률 저하는 공산당 지도자들에게 정치적 압력이 되고 있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약했던 개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성장률 저하는 정치적으로 위험한 대량 실직을 피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