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내달 개최되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 오는 게이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안심시켰다.
그러면서도 그는 동성애자와 소아성애자가 같다면서 러시아의 반 게이 법을 옹호했으며 러시아는 출생률을 높이려면 그 땅에서 동성애를 "말끔히 청소"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TV 인터뷰로 방영된 푸틴의 논평들은 동성에에 관한 러시아와 서방의 개념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드러내 주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미성년들에게 "비전통적인 성적 관계를 선전하는 것"을 범죄로 하는 법을 통과시켜 국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푸틴은 사람들이 게이로 태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발효된 러시아 법률에 따르면 동성애에 관한 정보나 지식은 아이들의 성적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