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AI농가 부근 저수지 가창오리 1000여 마리 떼죽음

전북 고창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 부근의 저수지에서 가창오리 1000여 마리가 떼로 죽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라북도는 고창지역 발생 농장의 고병원성 AI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17일 오후 인근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 1000여 마리가 떼로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동림저수지는 고창 AI 발생 농장에서 10㎞ 쯤 떨어진 곳으로 야생조류가 떼죽음을 당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철새들은 사육중인 가금류보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도 비교적 강해 방역당국이 떼죽음 원인에 긴장하고 있다.

만일 철새 죽음의 원인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판명될 경우 이번 바이러스가 매우 강하다는 뜻으로 향후 철새 이동경로에 따른 전국적인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8일 전북도는 고창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 인근 가창오리 군무로 유명한 동림저수지에서 겨울철새인 가창오리가 떼죽음을 당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육안 또는 카메라 찰영상에는 폐사된 가창오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들이 군무를 펼치고 있다. 2014.01.1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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