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천 폐지' 찬성 49% vs 반대 25%, 갤럽조사

국회·정당
사회
사회부 = 오상아 기자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회 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6일 전국 성인 1208명 대상으로한 자체조사에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후보에 대해 현행대로 정당공천하는 것이 좋다고 보냐, 공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냐'고 물은 결과 절반 수준인 49%가 '정당 공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비해 '공천하는 것이 좋다'는 답은 25%, 무응답이 26%였다.

'특별시와 광역시의 구의회를 폐지하고 시의회가 그 역할까지 함께 하도록 하자'는 의견에 대해 '찬성 반대'를묻는 질문에는 53%가 찬성의견을 내놨다.

이 역시 폐지 반대는 26%였고, 무응답이 21%였다.

시도 교육감 직선제를 유지여부에 대해서는 49%가 폐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직선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4%, 무응답은 17%였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에 대한 질문에는 '도입 찬성'이 43%, '도입 반대'가 34%. 무응답은 23%였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기존 제도 폐지에는 국민 절반가량이 찬성했고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에도 전향적 태도가 나타났다"면서 "세부 찬반 양상은 다르지만 유권자 다수는 기존 선거 제도의 간소화와 효율화를 바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였다. 총 통화 7720명 중 1208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6%였다.

표본추출 방법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표본 중 남성은 599명, 여성은 61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216명, 30대가 234명, 40대가 267명, 50대가 235명, 60세 이상이 256명이었다.

지방자치단체 선거 후보공천심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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