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던 경기 파주시 한민고등학교가 교과서 채택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한민고는 올해 한국사 교과선정을 하지 않고 2학년 교과부터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새학기에는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교 중 단 한곳도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이 없게 됐다.
한민고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 후 논란과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7일 재검토 입장을 밝힌 뒤 이날 사실상 철회방침을 결정했다.
한민고는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아 한민학원을 설립해 정부 예산 350억원과 국방부 호국장학금 200억원을 지원받아 파주시 5만9000여㎡에 조성돼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국내 첫 군인 자녀를위한 기숙형 고등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