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파키스탄 초드리 니사르 알리 칸 내무장관은 12일 탈레반 그룹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 칸 내무장관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탈레반 그룹을 환영하며 총을 쏘는 이들에 대해서는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은 매우 민감하고 복잡하다"며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탈레반과의 대화는 국가 평화를 위해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알리 칸 내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해 11월 미 드론(무인기) 공습으로 하키물라 메수드가 사망한 이후 파키스탄 정부와 협상을 거부했으며 과거 협상 진행을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