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빅뱅'의 일본 투어에 AP통신이 관심을 보였다.
10일 AP통신은 '한국의 보이밴드 빅뱅이 일본을 뒤흔들다'라는 기사를 통해 빅뱅의 일본 6대돔 투어를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16, 17일 사이타마 세이부 돔을 시작으로 빅뱅은 오사카 쿄세라 돔,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 나고야 돔, 도쿄 돔, 삿포로 돔을 거쳤다.
11~13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이번 투어를 마무리한다. 총 16회 공연에 77만명을 모으게 된다.
해외 뮤지션 중 처음으로 펼치는 일본 6대 돔 투어다. 일본 뮤지션을 포함하면, 현지 밴드 '미스터 칠드런'에 이어 두 번째다.
AP통신은 "멤버들이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힙합, 랩 등이 섞인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고 프로듀싱한다"며 여느 K팝과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고 묘사된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멤버들이 일본 투어 처음에는 불안해했다"면서 "그러나 쇼가 진행될수록 편안해지고 있다. 지금은 각자 모두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4 빅뱅 +α 인 서울'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