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계 첫 뉴욕 시 의장 탄생..40대 여성 '마크-비버리토'

뉴욕의 40대 여성시의원이 히스패닉계 첫 뉴욕시의장에 선출됐다.

멜리사 마크-비버리토(44) 시의원은 8일 뉴욕시의장 선거에서 경쟁자였던 다니엘 개로드닉(맨하탄) 시의원이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이스트할렘과 브롱스를 지역구로 한 비버리토 시의원은 선거전부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드블라지오 시장은 부자증세 등 친서민 행보의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펼칠 전망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비버리토 시의장 당선자는 콜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CUNY) 버룩 칼리지에서 공공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커뮤니티보드(CB)11 위원과 로컬1199, 국제서비스노조(SEIU) 등을 거쳐 2005년 뉴욕시의원에 당선됐다.

시의장은 720억 달러에 달하는 뉴욕시 예산을 감독하고, 본회의에 표결할 조례안을 선정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동성애자로 알려졌던 전임 크리스틴 퀸 시의장은 지난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드블라지오와 시장 후보직을 놓고 경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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