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호(성령교회)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19대 대표회장 선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소속인 엄 목사7일 오후 2시 한기총 사무실을 찾아 가장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렬 목사)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후보등록 직후 엄기호 목사는 "2년 전(대표회장 선거)에도 출마하려 했으나 양보하는 마음으로 물러섰었다"며 "개인의 영달이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위해 교단의 추천을 받아 출마를 결심했다"고 등록 소감을 전했다.
엄 목사는 또 "한기총은 어디까지나 연합체로서, 특출한 인물이 있다고 해서 독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인이 대표회장이 된다면 한교연(한국교회연합)과도 두터운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분명히 하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 목사는 구체적 공약과 비전은 향후 선관위 심사 후 후보 자격이 확정된 뒤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홍재철 현 대표회장도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