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는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파병된 아라우 부대가 피해지역인 필리핀 레이테주(州) 타클로반시(市)에 도착해 복구 작전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아라우 부대의 첫 임무는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잔해만 남은 센트럴·오퐁 초등학교 복구 작업이다.
6일 필리핀 레이테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복구 환영식을 가졌으며 2월까지 복구를 마칠 예정이다.
아울러 레이테 주립 병원도 오는 20일부터 지붕 및 천정 설치 등 복구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한국군 파병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아라우 부대는 타나완 등 3개 지역에서 건물 복구, 생활기반시설 정비, 의료 및 방역 지원 등 재해복구 작전을 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8일 필리핀 팔로 지역에 자리를 튼 아라우 부대는 해군 LST에서 임시 숙영을 하고 있으며, 부대 주둔지는 이달 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