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의 후유증으로 노사간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 수색·서울차량지부와 서울경기지부 소속 노조원 200여명이 사측의 개별면담을 거부해 이날까지 무단결근 처리됐다.
노조원들은 "지난달 31일 파업을 철회하면서 단체로 복귀신청서를 냈지만, 부서장들이 단체로 낸 신청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노조원들은 "사측이 개별면담을 거쳐 제출한 복귀서만 인정하겠다는 것은 현장투쟁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해당 본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단체로 복귀신청서를 내면 개인의 복귀 의사를 확인할 수 없어서 신청서를 반려했다"며 "지금이라도 개인적으로 복귀를 신청하면 얼마든지 받아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