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신화/뉴시스] 인도 P. 치담바람 재무장관은 2일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32개 도시 대중교통 차량에 폐쇄회로(CCTV)와 위성항법장치(GPS)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담바람 장관은 이날 경제업무 내각위원회(CCEA)가 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에 CCTV와 GPS 설치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CTV와 GPS 설치 비용은 지난 2012년 12월 뉴델리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이후 사망한 여대생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기금에서 충당될 예정이다. 당시 사건으로 인도 전역에서 여성 안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당시 희생자를 가리키는 '니르바야'로 명명된 기금은 100억 루피(1200만 달러)에 달한다. 인도에서는 집단 성폭행과 여성 관련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