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예장 보수합동 등 6개 교단·4인 '제명'

임시총회 '불법난동' 책임 물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2일 6개 교단과 목사 4인에 대해 '제명처리'했다.

한기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 프린스룸에서 제24-13차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한기총 운영세칙 제3조(회원권 제한과 제명 및 탈퇴)에 의거해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총회(총회장 최제봉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고려개혁)(총회장 손용헌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피어선총회(오류동측)(총회장 김희신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총회(총회장 정초자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보수합동)(총회장 김대형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개혁)(총회장 윤선중 목사) 등 6개 교단과 ▲김용도 목사 ▲김창수 목사 ▲김영신 목사 ▲박상하 목사 등 4인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제명사유는 교단의 경우 한기총 탈퇴 공문접수나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가입 등의 사유도 있었지만 주된 이유는 '총회장 연임안' 처리를 다뤘던 지난달 26일 열린 제24-1차 임시총회에서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한 것이 가장 컸다.

실제 제명된 개인의 경우 모두 '임시총회 불법난동 주도' '난동주도' 등 임시총회에서 정관개정 반대가 원인이었다.

임원회의 회무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 홍재철 대표회장은 "이시간 이후 '박윤식 목사로 부터 돈을 받았다'는 등 사실무근의 이야기를 퍼뜨리는 사람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정기총회를 오는 21일(화)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했으며, 대표회장 선거도 이날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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