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농업생산 증대를 통한 식량문제 해결 등 내년도 농업 부문 과업을 논의, 결정했다.
28일 중국 런민왕(人民網)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내각 회의는 '2013년 농사 총화와 다음해 농사대책에 대하여'를 안건으로 열렸고, 박봉주 내각 총리와 리철만 부총리 겸 농업상 등 내각 성원들과 내각 직속기관 간부, 각 도 인민위원장 및 농촌경리위원장, 각 시·군협동농장경영위원장, 중요 공장·기업소·협동농장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북한 지도부는 이번 회의에서 "2014년 농업 생산은 단순히 알곡생산을 늘리는 경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각급 농업지도기관에서 분조관리제의 생활력을 더 높이 발휘시키기 위한 올해의 사업을 분석총화(결산)하고 우수한 경험을 일반화하며 생활력이 더 높이 발휘되게 하는 문제, 농장원들이 자기들이 가꾸는 포전들을 알뜰히 관리하면서 농사를 책임지고 하기 위한 문제, 각급 농업지도기관과 협동농장들에서 분조장을 능력있는 농장원들로 꾸리고 그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문제들이 강조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