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반값 등록금 대학 속속 늘어나...NYT

미국에서 `반값 등록금'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컨버스대학이 내년 등록금을 1만6천500달러(1천748만원가량)로 내릴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이는 올해 등록금 2만9천달러(3천72만원가량)에서 무려 43%나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컨버스대학의 이번 조치는 지난 몇 해 동안 실제 전체 등록금을 낸 학생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최근 몇 해 동안 컨버스대학 학생 700명 가운데 등록금 전액을 모두 낸 학생은 10명도 안 된다.

나머지 대다수 학생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대출을 받거나 보조금, 장학금 등으로 실제보다는 적은 액수의 등록금을 내왔다.

미국 교원단체 등의 통계를 보면 미국 사립대학을 기준으로 1학년 신입생이 실제 학교에 낸 올해 등록금은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다 45%가량 줄었다.

미네소타주의 콘코디아대학, 오하이오주의 애시랜드대학, 플로리다주의 아베마리아대학,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벨몬트애비대학, 알래스카주 알래스카퍼시픽대학 등이 내년도 등록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주(州) 아이오와 시티에 있는 아이오와대학을 방문하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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