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오늘 철도사태 입장 발표 할 듯

이날 신도 등 조계사를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임순혜

조계종이 26일 철도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계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조계종 총무원 부실장단과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이 긴급 회의를 갖고 오후 1시 예정된 화쟁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을 논의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이번 철도 사태와 관련해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 부위원장 등은 현재 극락전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명상과 참선으로 하루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계종 본산인 조계사에는 전국철도노동조합 핵심 간부 중 한 명인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과 노조원 3명이 지난 24일부터 은신 중에 있다. 조계사 측은 노조원들을 내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조계사는 명동성당과 함께 파업이나 시위를 주도하다 경찰에 쫓기던 이들이 몸을 숨겨왔던 대표적인 종교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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