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로이터/뉴시스】일본 방위 예산이 내년 4월 시작되는 새 회계년도에 2.2% 증가한다고 오노데라 이츠노리 방위성 장관이 20일 밝혔다. 이는 거의 20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이다.
오노데라 장관은 이날 아소 타로 재무성 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내년 국방 예산이 4조7800억 엔(458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18년 만에 퍼센트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며 2년 연속 증액된 것이다.
방위성은 예산 증가가 엔화 약세에 따른 장비 수입 비용의 증가 및 2011년 지진 후 행해진 공무원 감축 방침의 만료 등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공공 채무의 누적 부담 아래 2012년까지 10년 동안 방위 예산을 축소했으나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0.8% 증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