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장성택 처형은 추가 도발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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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 이지희 기자
jhlee@cdaily.co.kr

【워싱턴=로이터/뉴시스】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한 것은 예측 불가능하고 폭력적인 독재체제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 추가 도발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미 고위 당국자들이 밝혔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이날 펜타곤에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함께 가진 기자화견에서 장성택에 대한 처형은 북한의 권력 지형에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독재자들이 내부에서 벌이는 이런 행동은 도발의 전조가 되며 자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북한의 불확실성이 모두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북한은 그 어느 국가보다 폐쇄돼 있으며 북한 정권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헤이글 장관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앞으로 북한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것은 결코 환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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