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성탄을 우리가 기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너희는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역사의 주재자,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향하여 눈을 듭니다. 인간과 역사를 지배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생각이 이 아침 나를 일깨워줍니다. 성탄을 우리가 기뻐합니다. 축하합니다.

본능적인 욕망을 따라서 육정에 끌려 살았던 사람들. 자신의 불완전함과 죄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떨어져 나왔던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완전한 생명의 사귐 속으로 이끌어 들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 우리의 희망이 하나님의 나라로부터 오는 것임을 깨우치는 소리입니다. 주의 재림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는 희망의 선포입니다. 세상의 권력은 풀처럼 마르고 꽃처럼 시들어 버릴 것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마침내 이루어져 만물을 새롭게 하실 것임을 믿사옵니다. 사랑의 길을 닦게 하옵소서. 교만과 정욕과 게으름과 악덕을 회개하고, 겸손과 온유, 인내와 절제, 긍휼과 사랑의 고속도로를 우리의 영혼 속에 세우게 하옵소서.

이런 희망, 이런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보이는 권력과 물질의 힘을 더 가까이 느끼며 살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신앙을 굳세게 갖기 원합니다. 이 변화하는 세대 속에서 변화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영원한 삶을 얻게 하옵소서. 참된 위로와 평강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하나님만을 붙잡기 원합니다. 선한 목자와 같이 연약한 인간들을 돌보시며 위로하시며 먹이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품에서 만족함을 얻는 것처럼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참된 위로와 평화를 맛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요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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