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잠실·송파·공릉·안산 고잔 등 5개 지구가 행복주택 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행복주택 후보지로 발표한 서울 목동, 잠실, 송파, 공릉 및 안산 고잔 5개 지구를 행복주택 지구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후보지 발표 이후 주민공람, 설명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이 진행돼 왔으며, 이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지구지정(안)이 통과됐다.
앞서 국토부는 12월5일로 예정된 중도위 심의 일정을 보류하고, 주민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다.
이후 11일에는 세대수 축소방안을 제시하며 지구별로 주민 설명회를 추진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충분한 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대학생·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 많은 국민들이 행복주택의 공급을 기다리고 있어 더 이상 사업 진행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우선 지구지정 등 사업절차를 진행하면서 지역 의견을 계속 수렴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국토부가 중도위에 상정한 지구지정(안)에 따르면, 각 지구별 지정 면적은 서울 목동 10만5000㎡, 잠실 7만4000㎡, 송파 11만㎡, 공릉 1만7000㎡, 안산 고잔 4만8000㎡이다.